입에 편지를 문 두 마리의 새는 믿을 신(信)을 나타낸 글자임. 이 글은 중국 서 왕모 설화의 청조(靑鳥)와 흰기러기에서 유래된 글임. 중국 한무 고서에 의하면 사람 얼굴에 새 형상을 한 청조가 어느 날 한 무제의 궁전에 날아 들자 동방삭이 말하기를 이것은 서왕모가 이곳에 온다는 소식을 알리기 위함이다 라는 데서 유래되며 흰기러가 역시 한나라 때 소무(蘇武)라는 사람이 흉노에 사신으로 갔다가 억류되자 이 사실을 기러기를 통해 조정에 알린 데서 비롯되며 이 때문에 두 마리의 새가 물고 있는 편지는 믿음과 언약을 상징함.